감동의 어린이날 선물 추천. 아직 준비 못 한 할머니, 할아버지들 필독!

가정의 달 5월의 첫 시작인 어린이날. 감동의 어린이날 선물을 고민해 봤어요. 물질적인 선물은 분명히 한계가 있죠! 바로, 휘발성이 강하다는 것! 우리도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특별히 기억나는 선물이 별로 없을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을 위해 몇 가지 생각해 봤어요. 지금까지도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눈에 선한데요 ToT.... 아이디어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물질적인 선물도 좋지만, 진심이 담긴 감동의 어린이날 선물을 해봐요!

 

1. 돌 전후

이 시기 아이에게 중요한 건 애착 형성과 정서적 안정감이죠!

 1) 목소리 오디오북

청각이 발달이 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들려주면 아이들은 목소리를 기억해요. 요즘 녹음이 안 되는 핸드폰은 없을 거예요. 짤막한 이솝우화나 좋은 글귀들을 녹음해서 오디오북처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노래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면 동요도 좋구요! 

 2) 향수 or 천연비누

특정한 향기를 아기가 기억하게 하는 방법이에요. 요즘에 향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고, 천연비누에 특정 향을 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유튜브에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나중에 냄새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애착 자극이 되니 손은 많이 가지만 정말 좋은 방법 일 것 같아요!

 

 

2. 5살 전후

이 나이 아이는 “정서적 교감”과 “인정받는 경험”이 중요해요.

 1) 우리 가족 작품 전시회

내가 만든 그림을 칭찬해 주는 '작품 전시회'를 열어보아요. 아이,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로를 그린 그림을 하나씩 벽에 붙여주고 감상해 주는 시간을 갖는 거죠. 어린이날 어디 가려면 사람도 많고 복잡하죠? 어디 머리 갈 필요도 없이 집에서도 즐겁고 편안하게 교감할 수 있을 거예요. 단, 절대 서로의 그림을 평가하진 말기로 해요!!

 2) 함께 요리하기

쿠키나 간단한 주먹밥 만들기예요. 함께 간식을 만들면서 서로  교감하고 촉감 놀이도 같이 할 수 있는 1석2조의 방법이에요. 함께 요리한 음식을 가지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피크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3. 초등학생

이제 ‘존중’과 ‘자기 세계를 인정받는 경험’이 필요해요!

 1) 손자 전용 쿠폰북

손자들이 엄마, 아빠에게 억압(?)을 받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ㅎㅎ. 이런 것들을 조금씩 해소해 줄 수 있는 쿠폰을 만들어 주는 거지요.

예를 들면,

  - 1회 추가 밤샘 만화 보기 쿠폰

  - 1회 게임 시간 30분 연장 쿠폰

  - 할머니에게 비밀 상담 쿠폰
이런 식의 직접 만든 쿠폰북을 만들어주면 재미 + 의미 다 잡을 수 있어요. 바로, “내가 받은 특권”이란 느낌을 받기 때문이에요.

 2) 미래에게 쓰는 편지

손자에게 너의 15살에게 보내는 편지를 함께 쓰는 거예요. 지금의 좋은 감정을 써서 즐거운 마음을 증폭시킬 수 있을 거예요. 혹은 서운한 감정이 있더라도 편지에 토해냄으로써 기분전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중학생이 되었을 때 함께 꺼내어보면 더 애틋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함께 하기가 어렵다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의 미래를 응원하는 편지를 써서 봉투에 봉인! 그리고 “이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꼭 읽어봐” 하고 주면, 감동은 몇 년 뒤에 찾아올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물질적인 선물보다 진심이 담기고 의미가 있는 선물을 한다면 우리 손자들도 잊지 못할 감동의 어린이날 선물이 될 거예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더욱 커지고 우리 품 안에서 사랑스러운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거예요. 벌써 이런 글을 찾아서 읽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라면 걱정이 없겠네요~!
^ㅅ^ 그럼, 얼마 안 남은 어린이날 연휴 화이팅이에요!